“자발적으로 퇴사(자진퇴사)했는데 실업급여 받을 수 있을까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 질문을 하시며 고용센터를 찾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경우에 따라 ‘YES’일 수도, ‘NO’일 수도 있습니다.
그 판단의 핵심이 바로 ‘이직확인서에 기재된 이직사유’입니다.
이 글에서는 자발적 퇴사일 경우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조건과, 실제 이직확인서에 어떻게 기재되어야 수급이 가능한지를 실전적으로 알려드릴게요.
실업급여 수급, 이직사유가 결정한다
실업급여는 ‘비자발적 이직자’를 위한 제도입니다.
즉, 회사 사정이나 불가피한 사유로 인해 일을 그만둔 경우가 대상이지요.
고용노동부는 이직사유를 아래와 같이 분류하고 있습니다.
- 권고사직, 해고, 계약만료, 폐업 등: 수급 가능 ✅
- 자진퇴사 (개인 사정): 수급 불가 ❌
- 자진퇴사 중 정당한 사유: 수급 가능 (심사 필요)
따라서 자진퇴사라도 ‘정당한 사유’가 인정되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자발적 퇴사 중 실업급여 수급이 가능한 경우
자진퇴사라고 해도,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수급이 가능합니다.
- 임금체불 또는 급여가 지속적으로 지연된 경우
- 근로조건이 계약과 달라졌거나, 불합리하게 바뀐 경우
- 사업장 이전 또는 장거리 통근 발생
- 가족 간병, 육아, 질병 등 불가피한 개인 사정
-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등 정신적 피해
이런 경우에는 ‘정당한 이직 사유’로 인정되어 실업급여 수급이 가능합니다.
다만, 심사를 통과해야 하며 **해당 사유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가 필요합니다.
이직확인서에는 어떻게 기재되어야 하나요?
이직확인서에 적힌 이직사유는 실업급여 수급 여부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예를 들어 단순히 “개인 사유로 인한 자진퇴사”라고만 적히면 **실업급여가 거절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업주가 “임금체불로 인한 퇴사”라고 기재하거나, 근로자가 관련 사유에 대해 입증자료(통장사본, 녹취 등)를 제출한다면, 고용센터의 심사 후 수급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퇴사 전에 사유를 명확히 기록해두고, 필요 시 사업주와 조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제 사례로 이해해보세요
[사례 1] 자진퇴사 - 실업급여 불가
퇴사 사유: "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퇴사"
→ 이직확인서에 “개인 사정”으로 기재됨 → 수급 불가
[사례 2] 자진퇴사 - 실업급여 수급 성공
퇴사 사유: "근무지 이전 + 왕복 3시간 통근 부담"
→ 관련 사실 확인서 제출 + 이직확인서에 ‘정당한 사유’로 기재 → 수급 승인
퇴사 전, 이것만은 꼭!
- 퇴사 사유에 대한 메모, 자료, 문자 등 증거 확보
- 이직확인서 내용 확인 (고용보험 홈페이지 로그인 → 이직확인서 조회)
- 회사와의 사전 대화 시 퇴사 사유 명확화
단순 자진퇴사여도, ‘정당한 사유’를 입증할 수 있다면 실업급여는 받을 수 있습니다.
핵심은 이직확인서의 이직사유를 어떻게 기록하고, 어떤 자료로 입증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실업급여를 준비 중이시라면, 지금 바로 이직확인서를 확인해보세요!
📌 이직확인서에 대해 기초 개념부터 문제대처법까지 총 3개의 글이 작성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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